[20120917]안철수
한국 컴퓨터 백신계의 아버지 안철수.
처음 알게된것은 역시 컴퓨터 잡지에서 였다.
국내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이야기를 하게되면 반드시 나오는 이름이었고,
실제로 컴퓨터에서 백신을 사용하면서 매번 보게 되는 그 이름 안철수.
흔히들 V3로 알고있는 (아직도 시사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영상자료의 autoexec.bat파일에 꼭 나오는) V3는
사실, 안철수가 처음 만든 1종류의 컴퓨터 바이러스(브레인)만 잡을수 있던 백신(Vaccine)이 그 시작이었고,
이후로 V2, V3로 이어져 나오면서 몇개를 잡을수 있느냐로 버젼을 구분하게 되었다.(V3 347뭐 이런식으로)

실제로 의대생이던 그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안철수 연구소를 세우고
또 다시 새로운 공부를 하고 사람을 가르치고 강연을 하던 그가 대선에 나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면식도 없지만, 그래도 무릎팍도사를 통해서 그를 알게된 사람들 보다는 조금 일찍 알았기 때문에 몇자 써본다.

사람은 참 다양한 유형의 사람이 있다.

그 중에 실험을 좋아하는/개척자적인 성격의 사람이 있는데,

이들은 평탄한 길을 가지 않고, 스스로가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안철수가 바로 그런 유형의 사람인데,


서울대 의대 재학중에 컴퓨터에도 바이러스가 있다고? 하는 일으로 시작해서

백신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 최고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를 만들고

또 다른 흥미로운 일을 찾아서 또 떠나고 사람들을 가르치던 그가 이번엔 정치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는지 모른다. 세상을 바꾸는 일. 세상을 바꿀수 있는 힘을 가진(것 같은) 사람이 되는 일.

아마도,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 아닌가 한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처음에 시작하던 백신이나 강연을 다니는 요즘이나 어쨌든 그는 독고다이에 능하다.

전문적인 개발이나 경영은 전문가가 하는것이다. 하물며 국가운영은 규모자체가 바뀌는 상황.

그가 해온일처럼 모든일이 다 잘 되면 좋겠지만 국정은 결국은 수많은 득실이 얽혀있고, 이에 대해 자신을 도와줄 각 분야의 전문가가 없이는 혼자서 이끌어 갈수 없는데, 본인이 믿고 일을 맡길만한 재원을 결국은 가까운데에서 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 마련이고, 뜻대로 인원기용이 되지 않으면 생각대로 일을 끌어 나가는 것도 잘 되지 않아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고 스스로와 주변, 그리고 국가에 상처(혼란)를 남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


개인적으로 그가 정치/대선에 발을 들이지 않고 스스로의 학구열을 더 고취시켰으면 하는것이 바램이나,

결정은 안철수 본인이 할 몫이고, 결과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by GamerDash | 2012/09/17 12:09 | freetalk | 트랙백 | 덧글(5)
[20120725]나의 마우스 사(史)

1991년 부터 사용한 PC. 

마우스도 그만큼 많았었기에 한번 돌아보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0. 마우스가 없던 시절

처음 PC를 배우던 시절에는 마우스라는건 주변에 가진 친구도 없었고 '책에 나와있는 전문가의 작업용 도구'의 느낌이 강했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서부터 하나둘씩 마우스를 사기 시작해서 광마우스가 좋네, 아니네 볼 마우스가 좋네 하는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마우스를 사게 되었다. 아마도 결정적인 계기는 '닥터할로'로 그려진 메존일각 그림과 '하늘'에 샘플로 들어있던 민메이의 그림때문이었던걸로 기억한다.

 

1. 내 최초의 마우스

 

지금 쓰는 마우스도 로지텍 제품이지만 최초의 것도 로지텍이었다.

사실, 정확히는 같은 모델을 대우에서 들여와 팔았던 것이라 대우로고가 박혀있었다.

3버튼식의 볼마우스였고, 키감이 굉장히 좋았고 고장도 한번도 안났었다. 시리얼 방식인데다 사각으로 생긴 마우스/대우마크가 거슬려서 시리얼이 없어질 무렵에 버렸던걸로 기억한다. 안버렸으면 아주 잘 썼겠지...


당시에 많은 친구들이 쓰던 퀵 마우스. 내가 쓰던 대우 마우스보다 조금 더 비쌌다.

2. 마이크로 소프트 볼 마우스

같은 타입의 것을 썼는데, 시리얼 방식이 아닌 PS2타입을 사용했다.

고장나지는 않았는데 벌크로 구해서 쓰던것이라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고 해서 많이 누래지고 휠도 없고 해서 교체했다.

그립감도 좋고 휠타입이 나중에 발매되었는데, 구모델이 된 상태라 그냥 다른모양으로 교체.

 

3. 마이크로 소프트 휠 마우스


예전에 지니라는 PC가 있었는데, 거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홈마우스가 딸려왔었다.

삼보에서 만든 홈피씨에도 홈마우스가 딸려왔었는데, 당시 마우스중에서 그립감이 극상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홈 마우스의 스타일이 여기에 적용되어있다. 위의 마우스보다 날렵한 느낌이 드는 디자인이고,

누래진 채로 보관중이다.

 

4. 첫 트랙볼 마우스

 

A4Tech라는 대만회사에서 제작한 마우스인데, 무려 휠도 두개나 있다.(가로, 세로)

키 지정도 가능해서 매크로도 되고 나름 알차게 썼는데, 볼이 하늘을 향하고 있어서 일반 볼마우스의 두배로 청소를 자주 해줘야 했고

고장이 나서 같은 모델을 찾다가 돈도 없고 해서 그냥 일반 마우스를 사용했다.

트랙볼을 쓰고 있으면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불편하지 않냐고들 하는데 나는 이때부터 너무나 익숙했다.

윈도우98부터 시작해서 2000쓸때까지는 버텨줬던걸로 기억.

 

5. 첫 번들 마우스

취업을 하고 나서 PC를 노트북으로 교체하고 도둑 맞은 다음에 생애 처음으로 브랜드 완제품 PC를 갖게되었다.

거기 딸려온 광 마우스. 청소를 안해도 된다는 점에서 참 편리했고, 지금은 셋트 전체를 어머님 인터넷 검색용으로 드렸는데

고장이 났다고 해서 다른걸로 껴 드렸다. 광마우스는 역시 고장이 잘난다. PS2방식.


6. 마이크로 소프트 무선 광마우스

선이 어지럽게 있는것이 싫어서 구매한 마이크로 소프트의 무선 광 마우스.

주파수의 송수신을 위한 송수신부가 본체뒤에 삽입되도록 디자인 되어있다.

그립감이 굉장히 좋고, 배터리도 AA형 1개가 들어간다. 배터리 잔량조회가 가능한 램프가 달려있고,

백 버튼이 있어서 나름 편리하다. 지금은 형에게 양도한 상태.


7. 무선셋에 포함된 마이크로 소프트 무선 마우스

위의 마우스를 쓰면서 무선에 맛이 들려서 마이크로 소프트의 무선키보드/마우스 셋트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사용하려고 보니 송수신기의 주파수가 호환이 안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사용하게 된 셋트에 포함된 마우스.

기본적으로 사이즈도 크고, AA형 배터리가 두개나 들어가서 너무 무겁다. 그렇다고 배터리 소모량이 적은것도 아니다.

불편을 감내하고 사용하다가 현재의 마우스로 교체.

 

8. 로지텍 무선 트랙볼 마우스


개인적으로 현재 나와있는 마우스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마우스.

손의 피로감도 극히 적으며, 기존에 트랙볼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5분도 안걸렸다.

엄지 손가락으로 볼을 굴리고, 검지로 선택하고 중지로 메뉴를 불러낸다.

배터리도 AA사이즈 1개가 들어가고(지금 확인 해 보니 배터리 잔량이 435일분이 남았다고 나온다)

무선 송수신부도 최소의 크기를 자랑한다.

유니파잉이라는 기술으로 같은 회사의 주변기기를 추가하는 경우에 같은 송수신부를 나눠서 사용한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트랙볼인 관계로 마우스 패드도 필요없고, 불편을 이유로 다른사람이 쉽게 사용할수도 없다.(내 PC는 나만 사용가능)

 

이 외에도 벌크로 사용한 마우스들이 서너개 정도 되는데

이름없는 제품들이라 이미지를 구할수도 없고 사용기간도 짧아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by GamerDash | 2012/07/25 15:13 | freetalk | 트랙백 | 덧글(7)
[120424]지나친 성공은 위기를 가져온다

문화산업에서 성공한 사례를 좀 봅시다.

성공한 것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정수준 이상 해당분야에서 성공하면 그것에 대해서 분석하는 사람이 참 많아집니다.
국내가요계로 보면 서태지와 아이들, 게임으로 보면 스트리트 파이터2,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에반게리온, 만화책으로 보면 드래곤볼 정도 생각할수 있겠네요.
제가 언급한 상기의 서태지와 아이들, 스트리트 파이터 2 등에 대해서 1차 적인 분석을 해둔 책,
그것들이 끼친 영향에 대해서 분석을 해둔 책, 만든 사람에 대해서 쓴 책등이 다수 존재하며,
논문이나 보고서까지 생각해보면 진짜 더럽게(?) 많습니다. 보고서는 저도 써본적 있을 정도니까요.

이것들은 어쨌든 성공했지요. 과도하게.
그리고 그것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발생시켰습니다.

성공이라는 건 돈이 된다는 겁니다.
직접 겪어 보신분들에게는 새삼 설명할 필요도 없을정도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광고수익, 음반판매수익, 공연수익을 지켜본 제작자들은 엄청난 숫자의 랩댄스 가수들을 쏟아냈죠.
스트리트 파이터 2 이후로 얼마나 많은 대전격투 게임이 나왔는지 당시에 오락실을 다녔던 사람들은 잘 알겁니다.
모든 오락기 버튼이 여섯개로 되었으니까요. 슈팅게임 제작사에서 대전격투게임을 만들기도 하고.
당시에 비행기 게임을 하려고 하면 폭탄버튼이 어떤것인지 몸소 찾아야만 했을정도로.
에반게리온 이후로 암울한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이 참 많이 나왔지요. 스스로가 로봇물의 부흥과 몰락을 함께 가져오기도 했고요
드래곤볼은 점프식 배틀물의 초석을 쌓았습니다. 연재중인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등이 이 시스템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습니다.
여튼 하나가 성공하면 비슷한게 과도하게 나옵니다.

이것들은 모두 가요계를, 게임장을, 애니메이션계에, 만화업계에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며 환상을 심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나도 성공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뛰어든 후발주자에게 소비자의 선택은 냉정했습니다.
성공작을 내지 못한 제작사의 도산으로 이어져 잉여인력이 발생하였고,
발생된 잉여인력은 제작시장의 인건비를 낮추는데 기여하거나 우수 인력이 다른분야로 이동하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자본이 움직이는 시장에서 돈을 대는 사람은 성공할만한 사업에 돈을 대고
제작자는 자본의 지원을 받기위해 한창 인기있는 것과 유사한 것을 가지고 자본력을 유치할수 밖에 없다는 문제가 참 문제지요.

꽃이 보기에 예쁘니까 나무란 나무는 모두 베고 꽃만 심을수는 없는 노릇인데
성공작이 결과적으로 업계전체에 위기를 안겨준 셈이 되었지요.

by GamerDash | 2012/04/24 13:51 | freetalk | 트랙백 | 덧글(2)
[120423]더킹 투하츠
이런 제목의 드라마가 있어서
정확한 제목이 도대체 뭐야? 하고 찾아서 써봤습니다.
오덕스러운 제목이네요.
덕킹
투하트
네이밍 센스가 참.....
등장인물중 제일 마음에 드는건 소녀시대 티파니.
by GamerDash | 2012/04/23 15:22 | freetalk | 트랙백 | 덧글(4)
[MOVIE]건축학개론(2012)

 

올해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 건축학개론은 90년대 학번(정확히는 96학번)들의 첫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대학생활을 알려주는 아이콘(펜티엄, PC통신, 삐삐, 짝퉁 브랜드)이 잘 검증되어 있어서 영화속의 모습들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잔잔하고 별 내용이 없는 주제가 한줄로도 나올수 있는 영화인데 극을 잘 이끌어 가는 느낌이 좋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오는데 20대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두명이 숨겨진 결말은 파경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마지막 부분에 되돌려 주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장면으로 마무리 짓는거라고 봅니다.

 

한줄평 : X세대의 슬픈 첫사랑의 기억이야기

다섯자평 : GEUSS

by GamerDash | 2012/03/26 11:41 | anime / movie | 트랙백 | 덧글(2)
압구정 조이플라자 (1997~2012)

황정민의 FM대행진에서 오늘 언급한 소식에 휘트니 휴스턴의 부고보다 더 와닿았습니다.

지방출신이라 직접 가 볼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가서 놀았던 오락실이 또 하나 문 닫은다는건 씁쓸하네요.
그때가서 길티기어 리로드를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선택캐릭터는 이노였던걸로)
점심때 뭐 먹었는지는 기억 안나도 이런건 기억납니다.

뭐, 그때의 플레이어들중 여력이 닫는사람은 집에 기기를 설치하는 사람도 왕왕 있으니
기기 자체는 국내 어딘가로 퍼져나가겠지만요.

여튼, 수내도주회 멤버들은 아마도 느낌이 남다를 듯 합니다.
by GamerDash | 2012/02/15 08:39 | game | 트랙백 | 덧글(9)
[100428]애기아빠가 되었습니다
어제부로 공주님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고생해준 두 여성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살짝 눈물이 나오더군요.
by GamerDash | 2010/04/29 09:20 | freetalk | 트랙백 | 덧글(26)
[091231]생일맞이 연말결산

생일맞이 겸 연말결산으로 몇줄 띡 써봅니다.

2009년 일어난 순서대로 쓰면

이직
집사람 임신
TV처분
인터넷 신문에 나옴
이사계획
핸드폰 교체(016-에서 010-2로 변동)

이거네요 포스팅은 잠깐 의욕차게 해볼까 했는데 불발로 그쳤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희망찬 새해 맞으세요.
내년은 좀 낫겠죠?
어쨋든 전 애 아빠.

by GamerDash | 2009/12/31 13:26 | freetalk | 트랙백 | 덧글(0)
[091111] 누구누구는 꼭 180넘는 사람하고 결혼해야할듯
얼마만의 포스팅인지 놀랍기까지 합니다.
뜬금없는 탐크루즈를 보고 뭔가 했는데 전 그냥 몇가지만 머리에 떠오릅니다.
사필귀정.
뿌린대로 거둔다.

대가는 혹독해 게마.



나름 난리인듯해서 방송공식게시판을 보니 놀랍다.
(불과 이틀만에 이 거의 만개 가까운 게시물)
by GamerDash | 2009/11/11 15:23 | freetalk | 트랙백 | 덧글(4)
[090917]태명
아내가 임신해서 태명이라는걸 짓기위해 며칠간 고민했는데,

역시 손쉬운 인터넷 검색을 안해볼수가 없었지요.

다른사람이 지어놓은 태명을 보고 있었습니다.

해적왕이 될듯 ^^
by GamerDash | 2009/09/17 13:53 | freetalk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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