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5]나의 마우스 사(史)

1991년 부터 사용한 PC. 

마우스도 그만큼 많았었기에 한번 돌아보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0. 마우스가 없던 시절

처음 PC를 배우던 시절에는 마우스라는건 주변에 가진 친구도 없었고 '책에 나와있는 전문가의 작업용 도구'의 느낌이 강했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서부터 하나둘씩 마우스를 사기 시작해서 광마우스가 좋네, 아니네 볼 마우스가 좋네 하는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마우스를 사게 되었다. 아마도 결정적인 계기는 '닥터할로'로 그려진 메존일각 그림과 '하늘'에 샘플로 들어있던 민메이의 그림때문이었던걸로 기억한다.

 

1. 내 최초의 마우스

 

지금 쓰는 마우스도 로지텍 제품이지만 최초의 것도 로지텍이었다.

사실, 정확히는 같은 모델을 대우에서 들여와 팔았던 것이라 대우로고가 박혀있었다.

3버튼식의 볼마우스였고, 키감이 굉장히 좋았고 고장도 한번도 안났었다. 시리얼 방식인데다 사각으로 생긴 마우스/대우마크가 거슬려서 시리얼이 없어질 무렵에 버렸던걸로 기억한다. 안버렸으면 아주 잘 썼겠지...


당시에 많은 친구들이 쓰던 퀵 마우스. 내가 쓰던 대우 마우스보다 조금 더 비쌌다.

2. 마이크로 소프트 볼 마우스

같은 타입의 것을 썼는데, 시리얼 방식이 아닌 PS2타입을 사용했다.

고장나지는 않았는데 벌크로 구해서 쓰던것이라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고 해서 많이 누래지고 휠도 없고 해서 교체했다.

그립감도 좋고 휠타입이 나중에 발매되었는데, 구모델이 된 상태라 그냥 다른모양으로 교체.

 

3. 마이크로 소프트 휠 마우스


예전에 지니라는 PC가 있었는데, 거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홈마우스가 딸려왔었다.

삼보에서 만든 홈피씨에도 홈마우스가 딸려왔었는데, 당시 마우스중에서 그립감이 극상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홈 마우스의 스타일이 여기에 적용되어있다. 위의 마우스보다 날렵한 느낌이 드는 디자인이고,

누래진 채로 보관중이다.

 

4. 첫 트랙볼 마우스

 

A4Tech라는 대만회사에서 제작한 마우스인데, 무려 휠도 두개나 있다.(가로, 세로)

키 지정도 가능해서 매크로도 되고 나름 알차게 썼는데, 볼이 하늘을 향하고 있어서 일반 볼마우스의 두배로 청소를 자주 해줘야 했고

고장이 나서 같은 모델을 찾다가 돈도 없고 해서 그냥 일반 마우스를 사용했다.

트랙볼을 쓰고 있으면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불편하지 않냐고들 하는데 나는 이때부터 너무나 익숙했다.

윈도우98부터 시작해서 2000쓸때까지는 버텨줬던걸로 기억.

 

5. 첫 번들 마우스

취업을 하고 나서 PC를 노트북으로 교체하고 도둑 맞은 다음에 생애 처음으로 브랜드 완제품 PC를 갖게되었다.

거기 딸려온 광 마우스. 청소를 안해도 된다는 점에서 참 편리했고, 지금은 셋트 전체를 어머님 인터넷 검색용으로 드렸는데

고장이 났다고 해서 다른걸로 껴 드렸다. 광마우스는 역시 고장이 잘난다. PS2방식.


6. 마이크로 소프트 무선 광마우스

선이 어지럽게 있는것이 싫어서 구매한 마이크로 소프트의 무선 광 마우스.

주파수의 송수신을 위한 송수신부가 본체뒤에 삽입되도록 디자인 되어있다.

그립감이 굉장히 좋고, 배터리도 AA형 1개가 들어간다. 배터리 잔량조회가 가능한 램프가 달려있고,

백 버튼이 있어서 나름 편리하다. 지금은 형에게 양도한 상태.


7. 무선셋에 포함된 마이크로 소프트 무선 마우스

위의 마우스를 쓰면서 무선에 맛이 들려서 마이크로 소프트의 무선키보드/마우스 셋트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사용하려고 보니 송수신기의 주파수가 호환이 안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사용하게 된 셋트에 포함된 마우스.

기본적으로 사이즈도 크고, AA형 배터리가 두개나 들어가서 너무 무겁다. 그렇다고 배터리 소모량이 적은것도 아니다.

불편을 감내하고 사용하다가 현재의 마우스로 교체.

 

8. 로지텍 무선 트랙볼 마우스


개인적으로 현재 나와있는 마우스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마우스.

손의 피로감도 극히 적으며, 기존에 트랙볼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5분도 안걸렸다.

엄지 손가락으로 볼을 굴리고, 검지로 선택하고 중지로 메뉴를 불러낸다.

배터리도 AA사이즈 1개가 들어가고(지금 확인 해 보니 배터리 잔량이 435일분이 남았다고 나온다)

무선 송수신부도 최소의 크기를 자랑한다.

유니파잉이라는 기술으로 같은 회사의 주변기기를 추가하는 경우에 같은 송수신부를 나눠서 사용한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트랙볼인 관계로 마우스 패드도 필요없고, 불편을 이유로 다른사람이 쉽게 사용할수도 없다.(내 PC는 나만 사용가능)

 

이 외에도 벌크로 사용한 마우스들이 서너개 정도 되는데

이름없는 제품들이라 이미지를 구할수도 없고 사용기간도 짧아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by GamerDash | 2012/07/25 15:13 | freetalk | 트랙백 | 덧글(7)
트랙백 주소 : http://gamerdash.egloos.com/tb/386520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JOSH at 2012/07/25 15:49
사진이 다 엑박이옵니다....
Commented by GamerDash at 2012/07/25 17:31
수정 했사옵나이다.
Commented by 드릴러 at 2012/07/25 18:53
볼 열심히 닦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다 똑같은 걸 썼나봐요;
Commented by GamerDash at 2012/07/26 08:57
가게에 갖다놓는걸 사는거였으니까 다들 비슷비슷했을거라고 생각해요.
살수있는 가격대도 정해져있고..
Commented by 서린언니 at 2012/07/25 22:54
트랙볼 좋아하는구나
Commented by GamerDash at 2012/07/26 08:59
익숙해지면 굉장히 편하지.
게임할때 맵 끝에서 끝까지 이동할때도 그냥 검지로 버튼 누른상태에서 볼만 굴리면 되고.
Commented at 2013/01/28 14:32
비공개 덧글입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